세종시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3명 모두 숨졌습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목욕탕 여탕에서 목욕하던 70대 여성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자 이모(69)씨는 “탈의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으악’ 하는 소리가 들려서 탕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신고 접수 후 8분쯤 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박모(71)씨와 손모(71)씨, 윤모(70)씨 등 3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명 다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목욕탕 건물은 1984년 12월 사용 승인이 20년이 지났습니다. 지하 1층 여탕의 면적은 272㎡(82평)이며, 보일러실을 제외한 여탕의 실제 면적은 173㎡(..
노인인구 일천만명의 대한민국 100세 시대 2025년이 되면 OECD에서 정의한 65세 이상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 비중 대비 20%가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고령사회가 된 지 7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되는 우리나라는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진입하는 나쁜 경우가 됩니다. ▶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우리나라의 7년은 일본 10년, 미국 15년, 호주 21년, 프랑스의 39년보다 현저하게 빠릅니다. 전체 인구의 약 1/5이 노인인 사회가 가져올 변화는 우리가 예전에 봐왔던 것과는 양과 질에서 차이를 있는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경험이 펼쳐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치매 돌봄, 고독사’ 등 고령자 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
어느 동네약사의 죽음 병원약국 169,304,139번째 열람 중입니다. 지금 온라인의 지도 검색창에 동네 약국의 위치를 알려주는 메시지입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동현약국이 있는 위치를 닺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도 많아요. 왜 그럴까요? 이곳에는 노부부의 동네 어른 노릇을 잘하고 세상을 떠난 老약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네의 등불 같은 존재 주변에 사시는 동네분들은 돌아가신 약사님을 기억합니다. 아침 일찍 열고 밤늦게 닫아서 약국 간판이 이 동네의 등불 같은 존재였어요. 항상 아이들 데리고 가면 비타민 같은 것도 주시는 좋은 분이셨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랬던 동네 약국의 등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많은 배(동네주민)들의 등불이 꺼지니 주변이 모두 깜깜이가 되니 항해 중이든 배들이 등불의 소중함을 더욱 소중하..